2025년 서울 첫 폭염주의보와 열대야…장마 끝?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서울 폭염주의보 열대야

 

2025년 6월 말,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와 폭염주의보가 동시에 기록되며 시민들의 불쾌지수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의 시작이자, 사실상 장마가 끝났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올해 첫 열대야 발생…역대 네 번째로 빠른 기록

 

6월 29일 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5.6℃를 기록하며 열대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8일 늦은 기록이지만, 6월 기준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빠른 열대야입니다. 열대야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이번 열대야는 서울뿐 아니라 강릉, 청주, 서귀포, 대구, 울산 등 전국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와 함께 폭염경보까지 발효되어 시민들의 야외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 폭염주의보 열대야

폭염주의보, 전국 확산…2025년 여름 기세 무섭다

 

서울에는 6월 30일 낮 12시, 2025년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이천, 안성 등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로 격상되었고, 남부 지방 곳곳에서도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폭염경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집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체감 온도는 33~35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7월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와 실내 활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덥고 습할까?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

 

 

이번 폭염과 열대야의 원인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입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잡은 이 고기압은 고온다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지속적으로 밀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진 영향으로 습도도 함께 올라가면서 체감 온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마치 바닷속에 있는 듯한 답답한 습기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기압 배치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폭염이 본격화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장마는 끝났나? 사실상 종료 분위기

6월 중순까지만 해도 간헐적인 비가 있었지만, 현재는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위축된 상태입니다. 특히 남부 지역은 이미 비 소식이 사라졌고, 기상청은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장마는 종료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일반적으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며, 열대야와 폭염은 더욱 잦아집니다. 시민들은 이미 이른 아침부터 불쾌지수와 체감 온도의 상승을 체감하고 있으며, 도심에서는 에어컨 가동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폭염주의보 열대야

 

2025 여름, 어떻게 대비할까?

 

폭염과 열대야가 일상화된 지금, 시민 개개인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기억하세요.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출 자제

- 목마르지 않아도 자주 물 마시기

- 얇고 밝은 색 옷 착용, 선풍기/에어컨 활용

- 취침 전 미지근한 샤워나 가벼운 스트레칭

- 모자, 양산 등 자외선 차단용품 적극 사용

 

특히 야외 노동자, 농민, 노약자, 어린이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주변의 관심과 보호도 필요합니다.

 

기온은 계속 오를까? 폭염 지속 예보

 

기상청은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30도를 넘는 낮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구는 35도 이상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으며, 서울도 체감온도 기준 33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 소식이 적고 고기압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동안은 장마가 아닌 **폭염이 여름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 한 발 앞선 대비가 필요한 때

 

이제 여름은 단순히 덥기만 한 계절이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여름은 작년 못지않게 혹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폭염, 열대야, 장마 종료 등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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