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토하고…건강을 위협하는 ‘섭식장애’란 무엇일까?

 

섭식장애

 

현대 사회에서 외모와 체중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늘어나면서, 음식과 관련된 심각한 정신질환인 ‘섭식장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으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섭식장애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섭식장애란?

 

섭식장애는 ‘음식 섭취’와 관련된 여러 정신질환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대표적으로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과 신경성 폭식증이 있습니다.

 

1.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 살찌는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으로 음식을 거부하거나 극도로 제한해 심한 저체중 상태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체중이 감소해도 스스로를 ‘더 빼야 한다’고 잘못 인식하는 왜곡된 자아상이 특징입니다.

 

2.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하게 많은 음식을 먹은 뒤,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스스로 구토하거나 이뇨제·설사약을 사용하는 보상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입니다. 겉보기에는 정상 체중인 경우도 많아 주변에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특정 음식을 지나치게 피하는 회피·제한적 음식섭취장애, 통제할 수 없이 많이 먹는 폭식장애 등이 있습니다.

 

섭식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섭식장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1. 사회·문화적 요인 : 마른 체형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외모 지상주의, 뚱뚱한 사람에 대한 편견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모델, 발레리나, 체중 관리가 중요한 운동선수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2. 심리적 요인 : 체중과 체형을 자기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체중이 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생물학적 요인 : 뇌의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에너지 대사 이상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섭식장애

 

섭식장애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섭식장애를 방치하면 몸과 마음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양결핍으로 인한 부정맥, 면역력 저하, 골다공증

반복된 구토로 인한 치아 부식, 전해질 이상, 탈수

극심한 체중 감소로 무월경, 부종, 저혈압

소화기계 문제: 복통, 변비, 소화불량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반드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섭식장애 자가진단과 치료법

 

섭식장애는 환자 본인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숨기려는 경향이 있어, 가족과 주변 사람의 관찰이 중요합니다.

자가진단의 힌트

1. 식욕을 통제하지 못하고 폭식하거나 먹은 뒤 구토를 반복한다.

2. 저체중인데도 ‘더 빼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3. 체중과 체형이 자존감의 전부라고 느낀다.

4.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폭식과 보상행동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치료 방법

1. 심리치료 :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왜곡된 생각을 교정합니다.

2. 행동치료 : 규칙적인 식사 훈련으로 잘못된 패턴을 끊습니다.

3. 약물치료 : 항우울제 등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4. 입원 치료 : 심각한 저체중, 내과적 합병증이 있을 때 필요합니다.

 

마치며

 

섭식장애는 단순한 ‘다이어트 실패’가 아니라 심각한 정신질환입니다.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조기에 발견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과 체중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건강한 자신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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