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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같은 뇌혈관질환은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 보험의 진단비가 정작 필요할 때 지급 거절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험에 가입할 땐 ‘이런 질병이면 당연히 보험금이 나올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보험 청구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졸중 진단비 및 뇌혈관질환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는 주요 이유와 보험금을 받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험금 지급 거절, 왜 발생할까?
뇌졸중이나 뇌혈관질환으로 병원 진단을 받고 나면 당연히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약관 해석 차이와 진단의 모호성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진단서에 진단코드와 질병명이 명시되어 있더라도,
- 보험약관에서는 추가적으로 신경학적 증상, 결손 증상, 객관적 검사 결과(MRI, CT 등), 진단 의사의 자격 요건 등이 충족되어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단순히 ‘진단서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가장 흔한 오해 3가지
1. “보험설계사가 된다고 했다” 보험설계사는 의료전문가도, 법률전문가도 아닙니다. 많은 경우 진단코드 중심의 교육을 받기 때문에 보험 약관의 모든 해석까지 안내하기 어렵습니다.
2. “주치의가 진단했으니 당연히 받을 수 있다” 보험사는 진단의 객관성과 적정성을 보기 때문에, 제3의 의사 소견이나 의료자문을 통해 다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보험약관에 나와 있다” 약관에 명시된 내용은 종종 추가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청구하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 보험금 청구 시 주의할 점
진단명만 믿지 말고 진단의 근거가 되는 증상과 검사 기록을 확보하세요.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진행한다면, 이에 무조건 반발하기보다는 다른 병원의 재진단을 받아 근거를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혈관질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거절이 끝이 아닙니다. 이후 재진단과 추가 진단을 통해 다시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험금 포기하지 마세요 – 끝까지 청구해야 합니다
보험 청구는 단발성 사건이 아닙니다. 특히 뇌혈관질환은 재진단, 재입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험금 청구를 지속해야 합니다.
실제로 보험금 지급이 처음에 거절되었더라도, 다른 병원에서 진료 후 재청구해 지급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보험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순간
보험약관 해석, 의료자문 대응, 청구 전략 수립 등은 보험금 청구 경험이 많지 않은 일반인에겐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럴 때는 보험 분쟁 전문 상담사 또는 손해사정사, 의료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청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마무리하며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을 진단받고도 보험금이 거절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보험사의 입장도 존재하며, 이 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 한 번의 거절에 좌절하지 마시고, 진단 기록을 보완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끝까지 청구해보시기 바랍니다.